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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의 영웅 고 박진경 대령 제75주기 추모식 행사 (2023. 6. 18. 국립서울현충원)

  • 분류
  • 추모행사
  • 등록일
  • 23.07.05
  • 조회수
  • 87

 

 

 

故 박진경 대령(1918. 12. 22 ~ 1948. 06. 18) 약력

 

  제11연대장 故 박진경 대령님은 경남 남해군 남면 홍현리 출신으로 진주고보를 졸업하시고 1942년 4월 7일 오늘의 일본 오사카외국어대학교 전신인 오사카외사전문학교 영어학과에 입학하여 학업성적이 줄곧 1등을 하여 1944년 9월에 수석으로 졸업하자 일본학도특별지원병에 강제로 징집되어 치바현 마쓰도공병예비사관학교 수료 후 공병 소위 임관 후 제주도에서 근무 요새 구축중 해방이 되자 귀향하여 1945년 10월 부산의 우파 사설군인단체인 군관학교가 발족하자 교관이 되었으며 부산 국방경비대 제5연대 창설 시 사병으로 1946년 1월 29일 군번 1,500,001로 자진 입대하니 주위 사람들이 놀래고 말았습니다. 이때 청년 박진경은 “나라가 해방되어 독립한 이 마당에 사병이면 어떻고 장교면 어떻냐”하면서 심정을 드러내었습니다.


  그후 미군정으로부터 “일본통치하에서 습득한 전투기술을 신생 조국을 위해서 최대한 활용해야 하지 않겠는가?”라는 주위의 강력한 권유에 따라 군사영어학교를 거치지 않고 1946년 4월 25일부 현지에서 군번 10,091, 육군 소위로 임관하여 제5연대 부관으로 근무합니다. 


  박진경은 사병때부터 연대 부관을 마칠 때까지 미군 야전 교범을 한글로 번역하여 전술 교육에 많이 기여하였으며, 갖고 있는 영어 실력을 십분 발휘하여 미군과 접촉하여 일본군이 철수하면서 물려 받은 노후된 무기와 장비를 미군의 최신식무기로 바꾸어 전력증강에 기여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던 건군 초기의 발전을 위하여 크게 이바지하였습니다.


  그 후 부단한 노력으로 1946년 12월 중위, 1947년 3월 대위, 1947년 6월 소령으로 진급하여 국방경비대총사령관 부관, 1947년 9월 중령으로 진급하여 국방경비대총사령부 초대 인사국장을 거쳐 1948년 5월 6일 김익렬 중령 후임으로 제9연대장으로  취임하였습니다. 


  박진경 중령은 제주 부임 한달 만에 6월 1일부로 중령에서 대령으로 진급하였습니다. 이 진급은 적극적인 남로당반란군 세력들의 진압·토벌 전과로 미군정에게 눈이 들어 진급하였다고 제주좌파들은 이야기하지만 4개 전투대대를 지휘하는 여단장급으로 격상된 직위 진급이었고 작전중에 전과는 미비하였고, 실적도 없이 토벌의지만으로 진급을 결정하지는 않습니다.


  고 박진경 대령님은 제주4·3사건을 슬기롭게 진압할 수 있는 유능한 장교였으며 선 선무공작, 후 진압작전을 전개하였습니다. 작전에 돌입하기 직전 각급 지휘관에게 “100명의 폭도를 놓치는 한이 있어도 한 명의 양민이 희생되어서는 안 된다”는 확고한 지시와 동시에 “주민들의 민심을 돌리기 위하여 단위 대장들에게 선무공작을 강조하였다”라는 긍정적인 평가는 그의 부하들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대표적으로 그 당시 박진경 제11연대장 밑에서 소대장으로 근무했던 주월한국군사령관인 채명신장군은 증언하였습니다.

  
  박진경 대령이 제주도 재임기간은 1개월 13일(43일)에 불과합니다. 실제 부대를 장악하고 작전을 지휘한 기간은 이보다 더 짧습니다. 


  5월 10일(총선거일) 제주읍에서 남로당군사총책 김달삼과 국방경비대 남로당프락치 오일균 대대장 등 양측 5명이 비밀 회합하여 정보교환, 무기공급, 토벌작전 사보타주, 탈영병 적극 추진, 특히 ‘반동의 거두 박진경 연대장’을 암살하기로 합의, 이것이 박진경 부임 4일 만에 남로당 지령하에 암살계획을 결정한 것입니다.


  제11연대장 박진경 대령이 1948년 6월 17일 저녁 제주읍내에 있었던 고급 요릿집 ‘옥성정’에서 그의 대령 진급 축하연은 미군 장교와 11연대 참모, 그리고 통위부에서 파견된 장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고 합니다.
  

  박진경 대령은 술도 잘하지 못한 편이어서 자정 무렵 다른 참석자들보다 먼저 돌아와서 제11연대본부에 위치한 제주농업중학교 영내의 집무실에 마련된 야전침대에서 잠이 들자, 남로당 프락치 군인에 의해 암살되었는데, 6월 18일 새벽 3시 15분경, 모슬포대대 제3중대장 문상길 중위의 지시를 받은 위생병 손선호 하사 등 일당 8명이 침실 밖에서 일부가 경계를 하는 동안 일부는 창문을 열어 손전등을 비추고 취침중인 박진경 대령을 부산 5연대에서 파견됐던 남로당 사병 프락치 손선호 하사는 M-1 소총으로 상관인 박진경 연대장을 저격하였습니다. 잠시 후 위생병이 달려와 울면서 시체를 씻어냈는데 M-1총탄이 심장과 두개골을 정확히 관통하였습니다.  직접 총을 쏜 사병은 울면서 박진경 대령의 피를 씻어내던 부산 5연대 출신 위생병 손선호 하사였습니다.
 
  젊은 고급장교로 유명을 달리한 박진경 대령의 그때 나이는 만 29세였습니다. 박진경 대령의 암살 사건을 주도한 이는 남로당 장교 세포였던 모슬포대대 제3중대장인 문상길 중위였고, 암살 연루자들은 문상길 중위를 비롯해 손선호 하사, 배경용 하사, 양회천 이등상사, 이정우 하사, 신상우 하사, 강승규 하사, 황주복 하사, 김정도 하사 등 모두 9명이었고, 관련자 중 이정우는 수사망이 좁혀오자 M-1총을 소지하고 남로당반란군측에 합류하였습니다.

 
  1948년 8월 11일자 국제신문, 현대일보, 남조선민보, 한성일보, 대한일보, 새한신보, 특히 전라도 광주 호남신문 등에서도 박진경 대령 암살은 김달삼의 지령이라고 검찰관 기소문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문상길, 신상우, 손선호, 배경용 등 4명은 8월 14일 열린 군법재판에서 사형을 언도했으며, 양회천에게는 무기징역을, 강승규에게는 5년 징역을, 황주복·김정도 하사에게는 증거불충분으로 무죄선고를, 문상길 중위와 손선호 하사는 9월 23일 경기도 수색의 한 기슭에서 총살형이 집행됐습니다.

 
  최근에 제11연대장 고 박진경 대령 추도비를 훼손하고 철창 감옥을 설치하는 등 제주 좌파들에 의해 박진경 대령님의 명예가 추락되는 일이 발생하고 있었으며, 심지어 대한민국 정체성이 흔들리게 한 일이 있었습니다.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 주관으로 작년 11월 경기도 고양시 망월산 인근에서 박진경 대령을 암살한 문상길 중위와 손선호 하사에 대한 진혼제가 있었습니다. 아직도 제주4·3사건은 종료가 아니라 지금도 진행형입니다.


  숙군의 시초는 제주4․3사건 당시 제11연대장 박진경 대령의 암살되면서, 암살범 문상길 중위 일당을 체포하는 사건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어서 여수 14연대 반란 등 계기로 육군본부는 바로 남로당의 대대적인 숙군을 하게 되며, 이후 군 입대자에 대한 사상검열이 강화되었으며, 좌익 혐의자에 대한 검거가 군 전체로 확산되었습니다.

 

  비록 고 박진경 대령님은 젊은 나이에 돌아가셨지만, 숙군의 결과 국군은 정치적으로 균일한 성격을 가지게 되었으며, 숙군은 국군 내의 좌익 세력을 제거할 수 있었으며 그 결과 6․25 한국전쟁 시기 국군은 전쟁 초기의 부진함에도 불구하고 내부로부터 와해 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으로 보아 고 박진경 대령님의 죽음은 헛되지 아니함을 볼 수 있습니다. 장례식은 1948년 6월 22일 우리나라 국군 최초 육군장 제1호로 남산공원 광장에서 엄숙히 거행되었고, 1950년 12월 30일 6·25한국전쟁 때 나라에서는 을지무공훈장을 수여했습니다.


  제주도에서는 1952년 11월 7일 제주도민과 군경원호회 주관으로 제주4·3폭동 사건을 단기간내에 평정한 제11연대장 고 박진경 대령의 빛나는 공훈을 기리기 위해 추도비를 현재 전농로에 있는 옛 제주농업중학교 터, 11연대 본부가 있던 곳의 제주방송국 뜰에 세웠습니다. 
이상으로 제11연대장 고 박진경 대령님 약력 보고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2023. 6. 18.

 

제주4·3진실규명도민연대   대표  이승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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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경 대령 제75주기 추모사

 

   오늘은 고 박진경 대령님께서 남로당 공산주의자들에 의해 암살당하신지 어언 75년이 되는 날입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불구하고 박진경 대령님의 제75주기 추모행사에 참석해 주신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애국충정이 뛰어나신 박진경 대령님께서는 1948년 5월 6일 제주도 공산주의자 토벌 임무를 부여받고 제주도 9연대장으로 부임하셨으며, 암살당하시기 전까지 43일간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탁월한 지휘통솔력으로 제주도 공산화 방지를 위해 크게 기여 하시었습니다.

 

  당시 제주도 상황은 이념적 대결이 매우 심각하였으며, 제주도민 30여 만명 중 70%이상이 좌익이었고, 남로당 가입자만 6만명 이상이었습니다. 또한 대한민국 총선거는 방해하고 북한 김일성 정권 수립을 위한 선거에는 5만명 이상이 참석하였다는 사실로 보아 그들의 조국은 대한민국이 아닌 북한이었습니다.

 

   호국의 영웅! 고 박진경 대령님은 공비토벌과정에서 교전 중 남로당 게릴라들을 일부 사살하고 제주도민을 공산주의자들로부터 보호한 사실은 있어도 주민들을 집단 학살한 사실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으며, 토벌작전 수행 전 남로당 인민유격대로부터 선량한 주민을 분리하는 선무공작을 우선적으로 전개하여 민간인의 피해를 최소화한 유능한 지휘관이었습니다.

 

   이처럼 매우 위험한 제주도 지역을 공산화가 되지 않도록 죽음을 무릅쓰고 앞장서셨던 분이 바로 박진경 대령님이십니다. 위기에 처한 남로당 세력들은 그의 활약으로 인해 공산반란이 진압당할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그를 암살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박진경 대령님의 죽음은 결코 헛되지 않았습니다. 그의 죽음이 도화선이 되어 후배들에 의해 남로당 토벌은 적극적으로 전개되었고 1957년 4월 2일 마지막 공비가 검거되면서 제주4·3사태는 9년만에 완전히 진압되었습니다.

 

 이로써 물리적인 4·3사태는 종결되었지만 역사적 법률적인 면에서는 현재까지도 지속되고 있으며, 불행하게도 폭동 반란의 범죄자와 교전 중 사살된 반역자 및 행방불명자 등이 희생자로 둔갑되어 보상금을 받고 있는 현실입니다. 
 
   따라서 여기에 계신 우리 모두는 제주 4·3사건의 진상이 정확하게 규명되어 고 박진경 대령님을 포함한 호국영령들의 명예를 회복하는데 힘써야 하겠으며, 근현대사를 바로잡아 자유 대한민국의 위대한 역사를 자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하겠습니다.

 

  끝으로 오늘 고 박진경 대령님 추모식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더 감사드리며, 각 가정과 일터마다 건강과 행복이 넘치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6월 18일

 

전군구국동지연합회  회장  이석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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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박진경 대령님 제75주기 추모식

 

인  사  말  씀

 

  오늘 제75주기 故 박진경 대령님을 추모하는 이 式典에서 님의 애국 충절과 희생정신을 깊이 추념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故 박진경 대령님의 유족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면서 아울러 추모식에 참석하신 대한민국 애국 시민 여러분께 무한한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박진경 대령님은 유능한 청년 장교로서 1948년 5월 6일 제주에 부임했습니다. 


  진압 작전에 군을 투입하고 경비대 병력을 대폭 증강하는데 대해 큰 위협과 불안을 느낀 김달삼은 박진경 대령님을 제거해 진압 작전을 교란할 필요성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박진경 대령님이 부임한 지 4일 만인 5월 10일 제헌의원 총선일에, 김달삼은 오일균과의 비밀회동에서 박진경 대령님을 암살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처럼 부임한지 단 4일 만의 암살모의는 박진경 대령님이 진압작전은 고사하고 부대파악하기에도 부족한 기간입니다. 더구나 부임하고 열흘 만에 11연대로의 부대 재편이 있었기 때문에 이를 정비하느라 실제적인 진압작전 지휘 기간은 더 짧았습니다.
 

  문상길의 주장이, 박진경 대령은 제주도민에 대한 잔인한 진압행태 때문에 암살했다는 주장이 궤변이고 왜곡인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문상길의 주장이 자기합리화이며 변명에 불과한 이유는 또 있습니다.


  박진경 대령님은 부임하자마자 공비와 주민을 분리해서 주민 대상으로는 선무공작에 주력하면서 공비에게는 귀순을 권고했습니다. 先 선무, 後 진압 방침이었습니다. 따라서, 박진경 대령님의 재임 기간에는 인명 피해도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제주에서 대량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은 11월 17일 계엄령이 선포된 이후의 일입니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박진경 대령님에 대해 제주도민을 무차별 대량 학살한 주범으로 비난하고, 문상길을 안중근에 비견할 인물이라고 망언하는 천주교 신부가 있습니다. 상식이 무너지고 4·3사가 왜곡되는 괴이한 현상입니다. 좌파들이 이러한 행태를 계속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려는 저의가 숨어 있습니다. 


  박진경 대령님은 좌파에서 주장하는 민족 반역자가 아니라  남로당의 폭동을 진압하여 대한민국 건국을 위해 헌신한 군 지휘관으로써 건국유공자이고 영웅입니다. 좌파의 억지와 날조와 왜곡을 바로잡아야 대한민국 건국사가 정립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험난한 건국 과정과 6·25를 극복하고 자유와 인권을 누리는 세계경제력 10위권의 나라로 발전하였습니다. 이는 박진경 대령님과 같은 호국영령들의 희생과 업적 위에 이루어진 결과임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오늘 이 추모식은 님의 애국정신과 공적을 영원히 기리고, 잘못된 역사적 평가를 바로잡으며, 역사적 사실을 정치가 함부로 재단하지 못하게 하여 대한민국 혼이 똑바로 세워지는 계기가 되리라 믿으면서  이 추모식을 주관하시고 준비하신 제주43재정립시민연대 전민정 대표님을 비롯해 주관단체와 그 회원의 노고에 깊은 경의와 감사를 드립니다. 
 

  거듭 박진경 대령님의 영전에 삼가 명복을 빌며 유족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6월 18일

 

전 제주경찰서장  김 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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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대표 인사말

 

 https://www.youtube.com/watch?v=dUyxDxGHZqk&t=312s

 

2023. 6. 18.

 

박철균 예비역 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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